가장 오래된 달력 전시…전시되는 곳도 의미 있네
2014-11-23 22:20
실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달력, 시간의 자취' 특별전을 열고 가장 오래된 달력을 전시한다.
'달력, 시간의 자취'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가장 오래된 달력 전시는 생활필수품인 '달력'이 인간의 삶 속에서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가장 오래된 달력 전시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달력인 경진년 대통력(보물 1319호)과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이 사용했던 대통력(보물 160호)을 비롯해 음양력이 교체되던 대한제국기의 명시력(明時曆) 등 귀중한 달력이 한자리에 모인다.
가장 오래된 달력 전시회가 개최되는 남양주 조안 지역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인 정학유 선생이 '농가월령가 (農家月令歌)'를 펴낸 유서 깊은 장소이다.
박물관은 이번 가장 오래된 달력 전시가 지역의 중요 브랜드인 슬로시티 정신과 어우러져 지역 사회의 문화향유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