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서 사망사고... 1호선 운행지연(2보)

2014-11-23 21:48
영등포역서 60대 추정 남성 전동차에 치여 사망

아주경제 이은진 기자 =
 

[영등포역 사망사고로 1호선 열차가 지연됐다. 동인천 방면 급행열차가 몇분째 신결역에서 멈춰있다.]

 

[사고를 알리는 지하철역 전광판]

23일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각, 영등포역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1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사고 여파로 상하행 열차의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가 8시 30분쯤부터는 급행과 완행 열차 노선을 합쳐서 운행하는 방식으로 일부 운행이 재개됐다.

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밤 8시쯤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영등포역 인근 선로 위를 걷다가 인천에서 소요산으로 가던 전동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는 한편, 선로로 들어온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영등포역에는 전철 승강장에 모두 스크린도어가 설치돼있다.

이 사고로 1호선 상·하행 완행운행이 15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은 사고가 발생한 소요산 방면 완행 열차 선로와 인천 방면 완행 열차 선로를 막고, 급행 열차 선로를 이용해 완행 열차를 운행했다.

코레일은 이날 밤 8시45분을 기해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