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부 나가노현 규모 6.7 지진 발생... 39명 부상
2014-11-23 13:51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일본 중부 나가노현 북부지역에서 22일 오후 10시쯤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39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지가 북위 36.4도, 동경 137.5도, 진원지 깊이는 약 5km라고 밝혔으며, 23일 오전까지 4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나가노현에 따르면 규모 5 이상을 기록한 하쿠바무라 등에서는 가옥이 붕괴되면서 중상 7명을 포함한 3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 여진이 계속되면서 산사태와 가옥 붕괴 위험이 높아 주민들이 피난했으며, 일부 지역은 고립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2일 밤 나가노현 북부지역 지진 관련 보고를 받고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 피해자 구명구조 우선, 관계부처의 협조 등 3가지를 지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단에게 자위대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