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란,모바일 통한 결제·송금 등 금융과 IT 융합 산업
2014-11-21 16:09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핀테크란 무엇인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핀테크란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모바일을 통한 결제와 송금, 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과 IT가 융합된 산업을 말한다.
과거에는 은행 창구에 줄을 서 금융업무를 보는 것이 금융의 주된 모습이었다. 그러나 핀테크의 활성화로 최근 전세계 은행들은 탈점포화를 추진 중이다.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뱅킹이 금융 산업 자체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핀테크란
구글은 2011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직불카드나 신용카드 등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구글월렛’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G메일을 활용한 송금 서비스도 시작했다. 핀테크란
이에 맞서 애플은 올 9월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의 출시를 발표한 후 NFC 기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 페이'를 발표했고 지난달 20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핀테크란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 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과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등 신용카드사를 등에 업은 애플 페이는 아이폰 6·6 플러스 출시 72시간 만에 신용카드 100만장 등록을 이뤘다. 핀테크란
한편 애플 페이는 미국 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테크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2003년 PC와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융ㆍ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출시했다. 알리페이에 가입하고 은행 계좌, 신용카드를 연동시키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송금과 결제, 펀드 가입 등을 할 수 있다. 대출을 받는 것도 가능하며 지난해 6월에는 펀드 투자 서비스도 시작했다. 핀테크란
2014년 7월 기준으로 알리페이 회원 수는 8억2000만명으로 중국 내에서 온라인 결제 점유율은 50% 이상이다. 알리페이로 결제한 금액은 지난해 약 450조원에서 올해 670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핀테크란
알리바바그룹은 내년부터 알리페이를 한국 등 전 세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400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알리페이로 대금을 치를 수 있고 서울 명동 주변에서는 ‘알리페이를 이용해 세금을 환급받자’는 내용의 중국어 광고가 넘쳐나는 등 알리페이는 국내 모바일 금융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핀테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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