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다우ㆍS&P 최고치
2014-11-21 07:42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27포인트(0.19%) 상승한 1만7719.00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03포인트(0.20%) 오른 2052.75을 기록했다. 모두 사상 최고치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16포인트(0.56%) 오른 4701.87에 장을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28만5000건보다는 많은 수치지만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0주 연속 30만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달 미국에서 거래된 기존 주택은 연 환산 기준 526만채로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515만채였다.
그러나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이 뉴욕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HSBC는 “중국의 1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 5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 전망치는 50.2, 전월은 50.4였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하고 있음을, 50보다 낮으면 경기가 위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HSBC 제조업 PMI는 올해 들어 5월까지 기준치(50.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다가 6월에서야 50.8로 50.0을 넘었다.
이어 7월 51.7로 올라 제조업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8월과 9월 50.2, 10월 50.4로 저조한 수치를 보이다가 이번 달 50.0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기둔화 심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 7.3%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분기의 6.6% 이후 최저치다.
독일의 서비스 PMI도 지난 달 54.4에서 이번 달 52.1로 하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인텔이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4.7% 올랐고 사상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알리바바는 0.9% 상승했다. 베스트바이는 실적 호조로 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