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세지구복합단지 유통·벤처 부지 일부 준공

2014-11-20 11:21
코스트코 공사 착수, 고매IC연결도로 건설 조속 추진

[사진=공세지구 복합단지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시의 개발사업 가운데 한 곳으로 장기간 지연돼왔던 ‘공세복합단지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지난 18일자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입점할 유통부지와 벤처부지 일부인 총면적 3만9853.3㎡에 대해 준공 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당초 사업승인 조건인 고매IC 연결도로 개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기반시설 설치비용 부담금 납부의무자에게 280억원을 부과 처리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고매IC 연결도로 개설 공사를 조속한 시일 내 추진할 예정인데,내년에 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스트코는 2015년 8월 개점을 목표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착수한다. 지상 4층 연면적 3만2,398.07㎡ 규모로 국내에 12번째 문을 여는 매장이 된다.

공세지구 복합단지는 기흥구 공세동 일원 52만5880㎡에 2138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한 연구·주거·상업·벤처업무 등이 가능한 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지난 2002년 개발계획을 승인한 후 (주)지에스건설이 사업시행자로 추진해 1단계 준공(46만1515㎡)은 지난 2010년 1월 말 마무리돼 2000여 가구가 입주했다.

그러나 2단계 준공(6만4365㎡)이 사업 시행자 모기업 파산으로 5년여 간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사업 승인 조건인 고매 IC연결도로 건설이 지연돼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올해 4월부터  입주민 대표와 사업 시행자, 채권단, 코스트코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입주민 불편과 입주 예정 기업의 피해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주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시 행정을 믿고 기다려준 주민들과 채권단의 성의, T/F팀 운영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 등이 이끌어낸 성과”라며 “고매IC 연결도로의 개설과 코스트코의 개점으로 지역 교통난 해소와 400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세지구 벤처용지 등에 국내외 투자기업과 전문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