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결혼한 찰스 맨슨, 샤론 테이트 "아이만은…" 애원에도 태아 살해 '끔찍'

2014-11-19 09:16

찰스 맨슨 옥중 결혼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54살 연하 여성과 옥중 결혼한 살인마 찰스 맨슨이 샤론 테이트의 뱃속 아이까지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69년 찰스 맨슨은 자신의 신도들과 함께 영화배우이자 영화 감독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였던 샤론 테이트의 집을 쳐들어왔다. 당시 폴란스키 감독은 영화 촬영으로 집을 비우고 있었다.

찰스 맨슨은 임신 8개월이던 샤론 테이트를 칼로 16차례 찔렀으며, "아이만은 살려달라"는 그녀의 애원에도 배를 갈라 태아까지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샤론 테이트와 파티를 즐기던 친구 4명 역시 무참히 살해됐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뚜렷한 동기 없이 총 35명을 살해한 혐의로 40년 넘게 복역 중인 찰스 맨슨이 최근 26세 여성과 결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찰스 맨슨의 결혼 상대인 애프톤 일레인 버튼은 그의 무죄를 옹호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석방운동을 펼칠 정도로 광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찰스 맨슨의 옥중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살인마 찰스 맨슨이 광팬과 옥중 결혼, 미쳤다 미쳤어"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찰스 맨슨, 광팬과 결혼? 그 여자의 정신상태가 궁금하네" "찰스 맨슨에게 살해당한 샤론 테이트가 임신 상태였다니… 너무 마음 아프네" "찰스 맨스과 결혼하는 여자 미쳤네. 어떻게 팬이라고 할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