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곰팡이 고추로 김장 스트레스 더해
2014-11-19 10:00
부산본부세관은 18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마른 고추 180t을 부산항 등지에 반입해 베트남으로 중계무역하는 것으로 거짓 신고한 뒤 국내로 빼돌린 혐의로 이모(42)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세관은 운반책 박모(40)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김모(45) 씨 등 공범 2명은 지명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부산 영도구 보세창고에 반입된 중국산 마른 고추 24t을 베트남으로 중계무역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한 뒤 부두로 운송하지 않고 경남 양산의 어느 공터로 옮겼다.
중국산 불량 고추에 네티즌들은 "김장 김치 담가야 하는데 불량 고추 때문에 어떻게 담그나?", "원산지 표기 꼭 확인해야겠다", "중국산 고추 때문에 김장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