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北 최룡해 푸틴 면담 미지수에 대해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룡해 비서 일행이 탄 특별기는 18일(현지시간) 0시쯤 모스크바 북쪽의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A 터미널에 착륙했다.

최룡해 비서는 약 40분 동안 공항 청사 안에 머물다가 밖으로 나와 대기하고 있던 BMW 차량에 탑승했는데 임대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차량에는 북한 인공기가 달려 있었다.

군복 차림의 수행 인사 등 나머지 대표단은 주러 북한 대사관 차량에 나눠탔다. 차량 행렬은 시내 방향으로 향했다.

최룡해 비서 일행은 러시아 정부 영빈관으로 사용되는 모스크바 시내 프레지던트 호텔에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北 최룡해 푸틴 면담 미지수에 대해 17일 낮 최룡해 비서가 탄 특별기는 평양을 출발했지만 기체 이상으로 북한으로 되돌아갔고 저녁 무렵 다시 모스크바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北 최룡해 푸틴 면담 미지수에 대해 최룡해의 모스크바 도착 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18일에 있을 예정이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도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최룡해는 17일 오후 모스크바에 도착해 이튿날부터 푸틴 대통령 예방 등의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크렘린 공보실 관계자는 北 최룡해 푸틴 면담 미지수에 대해 “18일 푸틴 대통령과 북한 특사의 면담은 없다”고 말했다.

최룡해 비서는 모스크바 도착 후 약 사흘 동안 현지 일정을 소화한 다음 극동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도 방문한다. 전체적으로 24일까지 러시아에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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