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은희 "어릴 적 부모님 이혼…아버지 무능력해 보였다"

2014-11-18 07:49

힐링캠프 홍은희[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힐링캠프' 홍은희가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홍은희는 "다들 내가 곱게 자라 일찍 결혼하고 고생은 몰랐을 거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며 입을 열었다.

홍은희는 "9살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셨다. 경제적인 지원을 하나도 안 해줘서 아빠는 우리를 위해 아무런 희생도 없으시나 생각했다. 아빠가 굉장히 무능해 보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예식장 반주 아르바이트를 했다. 19살 때 등록금 때문에 전화했지만 지원해주지 않아 마음이 닫혔다"고 말했다.

이 말에 MC 이경규가 "결혼식 때 아버지를 왜 안 불렀느냐"고 질문하자 홍은희는 "결혼을 너무 빨리해서 그렇다. 아버지가 살아계신데 결혼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었다. 미루고 미루다가 임박해서 전화를 걸었다. 그때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누구도 오시란 말도 가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입장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힐링캠프 홍은희 출연에 네티즌들은 "홍은희 고백에 가슴이 뭉클했다" "힐링캠프, 홍은희 항상 밝아 몰랐는데 아픈 사연이 있었네" "힐링캠프 홍은희, 이경규를 들었다 놨다 하네" "홍은희 예능감에 빵빵 터졌다" "진짜 사나이보고 완전 팬 됐는데… 홍은희 화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