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 공모

2014-11-17 14:18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고용노동부는 교육부와 함께 2015년 일반고 학생 대상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은 일반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년 과정의 직업교육 위탁과정이다. 이를 폴리텍대학, 산업정보학교,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전문대학 및 고용부 지원 직업전문학교 등을 통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양 부처는 그간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을 위해 직업교육 훈련과정을 개설, 참여학생을 2012년 7000여 명에서 2014년 1만여 명으로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하지만 훈련과정이 제조업 중심의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에 편중, 서비스 분야 등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양부처는 이번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에 전문대학과 민간 훈련기관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의류 디자인,보건·간호, 방송제작 등 서비스 직종이 추가로 개설했다.

또 직업교육훈련에 경험이 없는 일반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직업기초 소양교육(멘토수업, 현장견학, 심리상담 등)을 교육훈련과정에 포함시켰다. 취업률이나 훈련 만족도가 높은 우수 기관은 일반고 전문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 인증할 예정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오는 2016년까지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일반고 학생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직업교육훈련을 받은 후,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우수 강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취업 후에도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 지속적으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고졸 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