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전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축제 '풍성'

2014-11-17 10:37

[사진=슬로베니아 관광청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슬로베니아 전 지역에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린다.

17일 슬로베니아 관광청에 따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동굴인 포스토이나 동굴(postojna cave)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맞춰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린다.

동굴 속 곳곳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아기 예수 성탄화, 조명 등으로 장식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슬로베니아뿐 아니라 해외에서 온 성가대의 음악과 아기예수 탄생을 배경으로 아마추어 연기자들의 라이브 연극 공연이 펼쳐져 동굴투어는 물론 연극 관람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연극은 오는 12월 20일과 21일, 25~29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30분 간격이다.

그 외에도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한 달간 페스티벌 페어(Festival Fair)가 류블랴나 도시광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에는 도시광장 주변이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구로 장식되며 다양한 음식 및 와인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슬로베니아의 유명 뮤지션들의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