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귀국...예산·입법 현안 산적
2014-11-17 07:36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다자외교 순방을 마치고 17일 오전 귀국함에 따라 앞으로 산적한 국내 현안 해결에 주력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전날 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이날 오전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안착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6박9일간의 빡빡한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 대통령에겐 최대 과제인 내년도 예산안의 차질없는 처리 등 정치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야당이 '박근혜표 예산'으로 규정한 65조원의 삭감을 예고하고 있어 2주 남짓 남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국면이다.
이와 함께 경제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제출한 30대 중점법안 처리 여부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들 법안의 처리 여부에 따라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내년 국정 운영의 성패가 좌우될 공산이 크다.
한편, 연말연초 개각설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설은 '정국 전환을 위해 깜짝 인사 카드는 쓰지 않는다'는 박 대통령의 원칙상 단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