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G20 정상회의 호주서 개막이 이뤄졌다.

G20 정상회의 호주서 개막에 대해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15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막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16일까지 지속된다.

G20 정상회의 호주서 개막에 대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올해 G20 정상회의의 양대 주제인 '세계 경제의 회복력 강화'와 '민간 주도 성장촉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이 논의된다.

구체적으로 3개 세션별(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세계경제 회복력 강화, 에너지)로 주제를 논의하고 16일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폐막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월 시드니에서 개최됐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합의된 성장률 2% 제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이 나올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드니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은 앞으로 5년 동안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현 성장추세 대비 2%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 성장전략'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번 브리즈번 정상회의에선 이러한 성장목표 달성을 위해 이른바 '브리즈번 액션 플랜'이라 불리는 구체적 실행계획을 채택할 계획이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G20 정상회의 호주서 개막에 대해 “이번 G20 회의의 최우선 의제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라며 “G20 정상들은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 G20의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회원국 간 공조방안 마련과 세계무역 활성화를 위한 관세감축 및 규제철폐도 이번 회의 주요 의제다.

의제채택 여부를 놓고 주요 회원국 간 갈등이 빚어졌던 기후변화 대응 문제는 에너지 세션의 일부로 포함돼 논의된다. 그러나 공동선언문에는 구체적 실행목표를 명시하지 않고 일반적 내용만 언급될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럽연합(EU) 경기침체는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서방과 러시아, 미국과 독일 간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서방국 지도자들은 이번 G20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단단히 따지고 미국은 독일에 EU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부양책을 사용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G20 회원국 정상들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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