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KBS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 18일 개막

2014-11-14 14:47

[사진=K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전 세계 한국어방송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4년 ‘KBS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가 11월 18일(화)에 KBS에서 열린다.

세계 동포방송인들의 네트워크 확대와 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이 대회는 올해로 20회를 맞는데,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케냐 등 14개국 55개사에서 76명의 동포방송사 임직원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대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동포방송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의 지난 20년을 회고하는 영상물과 사진들이 전시되고, 그 성과를 담은 책자도 발간된다.

또한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해외동포방송사 및 KBS 관계자에게 공로상이 수여되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동포방송사의 역할에 대해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이상길 교수(전 KBS기술연구소장)가 <방송과 융합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포방송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상인 ‘서울서프라이즈’ 시상식도 함께 열리는데, 올해 TV부문에서는 중국 연변TV방송의 <자전거>가, 라디오부문에서는 중국 CNR의 <철창 밖의 수호천사>가 최우수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현재 ‘KBS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의 회원 방송사는 17개국 약 100개사에 달하며 KBS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세계 각지의 동포방송사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 지원, 임직원 방한 초청연수, KBS 전문가 해외 파견교육 등 동포방송인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