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11년간 1조 8000억 투입"
2014-11-13 15:51
탐사로봇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유럽우주국(ESA)의 혜성탐사선 로제타가 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혜성 탐사가 태양계 진화 역사와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탐사선 로제타(Rosetta)의 탐사로봇 필래(Philae)가 로제타호를 떠나 약 7시간 만에 혜성 표면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67P)에 착륙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유럽우주국 사무총장인 장 자크 도르댕은 "첫 번째로 혜성 표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우리의 야심찬 로제타 임무는 역사 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혜성 표면은 고르지 않고 얼음과 암석이 가득하며 중력이 거의 없어 표면에 닿자마자 우주로 튕겨나갈 수 있기 때문에 착륙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모든 단계에 실패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지만, 결국 성공했다.
다만, 유럽우주국은 필래가 부드러운 표면 위에 안착했지만, 표면에 고정시킬 작살이 발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현재 과학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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