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IT·금융 융합 협의회' 출범…융합 서비스 발굴 추진

2014-11-10 16:39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10일 IT와 금융 분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IT·금융 융합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삼성전자, 다음카카오, KT 등 IT 기업과 하나은행, 미래에셋, 신한카드 등 금융사, LG CNS 등 전자금융업체, 보안회사, 학계, 유관기관 등 총 16개 기관 20인이 참여한다.

앞으로 협의회는 격주 1회 정기회의를 통해 IT·금융 융합 지원에 대한 상호간 시장·산업에 대한 지향점을 공유하고 신융합 산업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눌 계획이다.

금융위는 협의회 논의 내용과 관련 연구용역 결과 등을 포함해 내년 초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제1차 회의에서는 향후 IT·금융 융합 지원방향을 정하고 제도 개선 필요 분야를 우선 발굴했다.

또 우리나라의 경제 및 금융산업 환경 특성을 고려해 융합 시너지가 큰 분야를 집중 발굴·개선키로 했다.

더불어 회의 참석자들은 정보 유출, 해킹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점검장치를 마련하는 등 소비자 보호 및 정보보안 확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민간 참석자들은 결제 관련 수수료 체계 개선, 비금융업 겸영 전자금융업자 규제체계 정비, 금융사 및 IT기업 간 소비자 책임 분담방안 등 새로운 검토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