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1:1 만성질환 멘토사업 큰 호응

2014-11-10 11:21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옹진군(옹진군수 조윤길)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만성질환 멘토사업은 만성질환 전문간호사가 주민들의 멘토로서 1:1 개별 맞춤 상담을 해주는 것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은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며, 특히 고혈압은 60세이상 인구의 2명 중 1명이 걸리는 대표적 만성 질환이다.

옹진군은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26.9%인 초고령화사회로, 50세 이상의 비만율이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러한 지역현안을 파악해 약으로 질환을 해결하는 것보다 체중조절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한 질병 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사업 실시를 위해 1:1 만성질환 상담을 위한 상담 장소를 마련했으며 체지방측정기 등 상담을 위한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전문 간호사와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팀을 이뤄 각 보건지소에서 매주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에 현재 614명이 등록해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으며, 2회 이상 상담을 완료한 프로그램 완료자수는 360명(58.6%)이다.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상담가능하며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 예방관리, 약복용관리는 물론 개인별 운동방법, 영양관리 등의 상담도 가능하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 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개별 운동, 영양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맞춤상담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며 “각 면의 보건지소가 건강생활지원센터로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