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해법 현장 도지사 좀 만납시다

2014-11-09 16:28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가 지난 7월 취임 이후 진행하고 있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 민원상담 코너가 벌써 10번째로 짧지만 긴 행보를 지난 7일 북부청 종합민원실에서 이어갔다.

남 지사가 직접 민원상담을 하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행보’로 민원해법을 모색하며 도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도민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상담을 한 민원인은 “동네 100여 가구 대부분이 노인만 사는 지역에 40여년 동안 혼자살면서 식료품 구입 및 병원진찰 시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고 있지만, 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CCTV가 없어 4~5정거장인 동네 병원에 갈 때도 마냥 도로만 바라보다가 오지 않는 버스만 야속하다.” 고 말했다.

또한 남 지사에게 “도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담당공무원의 설명을 듣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고맙다...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이렇게 만난 것 만으로도 고맙다.”라고 말하며 손수 준비한 꽃다발을 건냈다.

남 지사는 이날 ▲개발행위 제한 해제요청,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의 어려움 해소 방안요구, ▲지방도 371번 도로 확포장사업 완공 등 5건의 민원에 대해 시종 진지한 자세로 상담을 마친 뒤 “앞으로도 현장에서 민원의 소리를 듣고 최대한 현실 가능한 해결 방법을 찾아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10회차로 총 74건 상담이 이뤄졌으며, 64건이 처리 완료, 10건이 진행 중이다. 진행 중인 상담에 대해서도 민원인에게 사후 결과를 신속히 알려줄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원에 소재한 경기도청사와 의정부시에 위치한 북부청사를 격주로 오가며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