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가해 학생 특별 이수 중학생 대상 소시오드라마

2014-11-07 08:01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숙) Wee센터는 학교폭력가해학생으로서 특별교육을 이수한 중학생 대상으로 추수상담(Follow-up) 지원을 위해 ‘사회극 시소(See Saw)’를  8일부터 매주 토요일 4주에 걸쳐 진행한다.

추수상담(Follow-up)은 특별교육이후 상담효과가 지속적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생활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보고 학생들의 계속적인 성장을 도우려는 데에 있다.

Wee센터의 이번 추수상담 ‘시소(See Saw)’의 See는 현재를, Saw는 과거를 뜻하는데, 현재 자신의 모습에서 출발하여 과거 자신의 행동을 살펴본 후, 다시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특히, ‘자신’과 ‘타인’은 사회적인 존재로서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하였으며, 덧붙여 자신 뿐만 아니라 또래와의 어려움, 갈등, 스트레스를 시소처럼 균형을 잡아가며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소시오드라마는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 집단구성원 공통의 문제를 행위와 언어로 표현하는 것으로, 사이코드라마에 비해 개인노출이 감소된 상황에서 편안하게 자신의 역할행위에 접근하고,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집단역동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이 촉진되며,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장인선 중등교육과장(Wee센터장)은 “학교폭력은 개인에서 집단으로 확대, 피해자와 가해자의 순환, 학교폭력의 지속과 재발, 사회범죄 문화의 모방, 가해자․피해자 성향의 다양성, 지능적인 정신적 괴롭힘, 사이버 폭력 등 결코 한 사람의 개인문제가 아닌 만큼 다각적인 접근을 통한 이해와 지원이 필요한데, 소시오드라마를 통한 추수집단 상담프로그램을 통해서 참가자들이 편안하게 자신을 개방하면서, 자아를 발견할 수 있고, 서로를 이해하여 학교폭력 예방 뿐 만 아니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어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