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앤조이] 도어 2개 추가해 돌아온 귀여움 속 강렬함 ‘뉴 MINI 5도어’

2014-11-06 15:49

MINI 역사상 최초, 소형 프리미엄 해치백 부문의 5도어 모델로 돌아온 '뉴 MINI 5도어' [사진=MINI]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MINI 브랜드 앞에 붙을 수 있는 수식어구를 생각해 보면 ‘귀여운’, ‘앙증맞은’, ‘감각적인’ 등 긍정적인 부분과 동시에 ‘좁은’, ‘불편한’, ‘작은’ 등 부족한 부분도 떠오른다.

단순히 귀엽고 예쁘기 만한 줄 알았던 미니가 2개의 도어를 추가해 넓은 실내 공간으로 실용성을 더해 돌아왔다.

MINI는 55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소형 해치백 부문 5도어 모델인 ‘뉴 MINI 5도어’를 국내 출시했다.

MINI 고유의 디자인과 잘나가는 주행감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간과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기존 MINI 모델에 2개의 도어를 추가해 공간이 확장됐다. 도어 수가 늘어나면서 차체의 크기도 기존 뉴 MINI 해치백 모델 대비 72㎜ 커졌으며 차체길이도 161㎜ 늘어났다. 높이는 11㎜ 높아져 차량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실내도 널찍해졌다. 뒷좌석 탑승자의 무릎 공간이 37㎜ 늘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뒷좌석에 3개의 시트가 장착됐으며 트렁크 용량도 278ℓ로 기존 모델보다 약 30% 늘어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뒷좌석 등받이를 6:4 비율로 접을 수 있어 최대 941ℓ까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뉴 MINI의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효율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용성 극대화한 '뉴 MINI 5도어'[사진=MINI]


차체 길이와 높이, 내부 공간 확장으로 ‘성형수술’ 효과를 가져왔지만 MINI만의 감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동그란 눈을 닮은 헤드램프, 육각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벨트라인을 기준으로 상하가 완벽히 구분되는 오리지널 디자인은 MINI만의 정통성을 느낄 수 있다.

뉴 MINI 5도어는 MINI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탑재했으며 뉴 MINI에 최초로 도입한 MINI 커넥티드 시스템과 LED 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고급 옵션들은 그대로 적용했다.

뉴 MINI 5도어 트림은 더욱 다양해졌다.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쿠퍼, 쿠퍼 하이트림, 쿠퍼 S와 디젤 엔진이 장착된 쿠퍼 D, 쿠퍼 D 하이트림, 쿠퍼 SD 등 총 6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특히 기존 뉴 MINI에 없던 쿠퍼 SD 모델이 출시되어 전체 트림의 완성을 이뤘다.

차체가 확장됐지만 부족함 없는 성능을 갖췄다. 뉴 MINI 5도어의 쿠퍼와 쿠퍼 하이트림에 탑재된 1.5ℓ 3기통 가솔린 엔진은 뉴 MINI 쿠퍼와 동일한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1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시속 207㎞다.

새롭게 출시된 뉴 MINI 5도어 모델의 가격은 △쿠퍼 3090만원 △프리미엄 옵션을 추가한 쿠퍼 하이 트림 3820만원 △쿠퍼 S는 4340만원이다. 디젤 트림의 가격은 △쿠퍼D 3340만원 △쿠퍼D 하이트림 3970만원이며 △쿠퍼 SD모델은 4490만원이다.(VAT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