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악성코드, 2년전 비해 10배 증가
2014-11-06 11:04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및 모바일 금융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공격자들의 악성코드 배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랩(대표 권치중)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를 노리는 악성코드가 2014년 1~3분기 누적으로 총 107만 9551개로 나타나 2년 전 동기간(11만 2,902개) 대비 10.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3년도 동기간(92만 2707개)과 비교해도 약 17%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수집된 악성코드를 진단 건수 기준으로 분류하면, PUA(Potentially Unwanted Application, 유해 가능 어플리케이션이 약 53만여 개로 전체 49.9%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스마트폰 메모리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거나 네트워크 트래픽을 과도하게 발생시켜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예방이 최우선이다.
스마트폰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불명확한 출처의 URL 실행을 자제하고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 설정을 해놓고 △서드파티 마켓은 물론 구글 공식 마켓에도 악성앱이 등록될 수 있어 평판을 읽어본 후 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안랩 안전한문자 등 스미싱 탐지 전용 앱 다운로드하고 △모바일 백신 예약 검사 설정해놓으면 더욱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