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서 탱크로리 전복…황산 2000ℓ유출
2014-11-05 20:55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탱크로리 전복 황산 누출 사고 현장 모습. 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5일 오후 4시 38분께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철교 인근 도로에서 황산을 실은 탱크로리(운전사 조모씨·53)가 도로 옆 3m 아래 낙동강 하천으로 추락,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린 황산 20t 가운데 2000ℓ가 유출됐으며 운전사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봉화군청 직원과 소방당국은 황산 중성화를 위한 가성소다 살포 및 포크레인으로 방제 둑을 쌓아 황산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고 있다.
봉화경찰서 권두하 경감은 "탱크로리가 언덕길을 오르다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며 전도됐다는 운전사 조씨의 말을 토대로 운전 미숙 및 차량 결합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