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T파트너스 ‘캐시슬라이드’, 세이브더칠드런과 아프리카 학교 짓기 후원

2014-11-05 16:21

[사진제공-NBT파트너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모바일 벤처 기업과 국제구호개발NGO가 협업해 2030 엄지족의 기부 문화 지원에 앞장선다. NBT파트너스(대표 박수근)는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과 손잡고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학교 짓기를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프리카에서 학교를 다니지 못 하는 여자 어린이의 교육 기회를 늘이기 위한 ‘스쿨미(school me)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NBT파트너스는 자사 잠금화면 앱 '캐시슬라이드' 사용자가 적립 포인트로 앱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기부 캠페인과는 달리 최저 기부액을 1500원으로 낮춰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최근 1주일 동안에는 잠금화면에 스쿨미 캠페인 안내를 하루 100만 회 이상 노출, 보다 많은 사용자에 알렸다.

세이브더칠드런 역시 뉴스레터와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 자체 소셜 미디어 계정으로 후원자에게 양사 공동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실제로 이 기간 세이브더칠드런에 대한 캐시슬라이드 사용자의 기부액은 전주 대비 2.27배 늘었다. 10대와 20대 사용자가 기부자의 31%와 35%를 각각 차지, 모바일 서비스가 젊은 세대의 기부 참여를 끌어내는 주요 경로가 될 수 있음을 보였다.

김미셸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은 “학교에 가지 못 하는 학령기 아동은 전 세계에 670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여자 어린이의 절반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살고 있다”라며 “이 지역의 빈곤 퇴치와 영유아 사망률 절감, 양성 불평등 해소를 위해 여자 어린이 교육이 시급하다”라며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수근 대표는 “캐시슬라이드 사용자가 다양한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 공헌 단체와의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적립금을 의미 있는 일에 쓸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