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 “빼빼로데이 매출, 화이트데이 보다 1.7배 높아”
2014-11-05 09:33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은 오는 11월 11일을 앞두고 진행 중인 ‘빼빼로데이’ 기획전 매출이 지난 화이트데이 관련 매출 대비 1.7배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티몬은 올해 빼빼로데이 2주전 기간 동안 빼빼로를 비롯해 관련 유사 제품의 매출과 지난 3월 화이트데이 동기간의 사탕, 초콜릿 등의 매출, 밸런타인데이 기간의 관련 상품 매출을 비교했다. 전체를 100으로 환산했을 경우 밸런타인데이가 63% 비중으로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화이트데이가 14%인데 반해 빼빼로데이는 23%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소비자들은 화이트데이의 ‘사탕’보다도 빼빼로데이의 ‘막대과자’를 더 챙긴 것으로 이는 한 제과업체의 마케팅으로 시작된 기념일이 연인, 가족, 친구간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날로 인지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티몬은 막대모양의 과자를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만들기 세트’ 판매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올해도 작년 대비 매출이 62% 늘어나며 정성을 함께 선물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구매 연령대별로 살펴 보면 20대 이하가 56%를 차지해 30대 이상이 완제품을 60% 넘게 구매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DIY 만들기 세트’를 이용하면, 막대과자 스틱부터 초콜릿 원두 및 중탕기, 글씨를 새겨 넣을 수 있는 초코펜, 포장지까지 모두 취향에 맞는 것으로 알맞게 구입할 수 있다.
티켓몬스터 신상엽 리빙1본부장은 “다른 ‘데이’들이 연인간의 사랑 고백일로 받아들여지는데 반해, 빼빼로데이는 지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기업의 상술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정성이 더해지며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이벤트로 대중 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