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관광객 81.4%, 한국 여행 '안전하다'
2014-11-05 08:09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지난 7~10월 ‘안전여행 실현을 위한 국민인식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 다수는 한국 여행을 안전하다고 인식한 반면 일본인 응답자 중에서는 58%만이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한국 여행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했던 일본인 관광객 응답자 중 72%가 방한 후에는 '안전'하다고 답하는 등 인식 변화를 보였다.
요소별로 보면 ‘남북관계로 인한 불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국이 외국보다 더 안전한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방한 전에 소매치기 및 절도(35.7%), 숙소 사고(14%) 등 치안문제를 가장 우려하지만 방한 후에는 이러한 우려가 많이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교통사고(자가용사고 13%, 버스사고 12%, 오토바이사고 9%, 선박사고 15%, 지하철사고 5%)에 대한 우려는 방한 후에도 비슷한 비율을 유지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조사로 확인된 여행의 실제 위험요인과 여행자의 인식 간 간극을 좁히고 막연한 불안 심리에 의한 관광 수요 감소를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관련업체와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안전여행 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수요 계층별로 차별화된 접근과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