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본격적 이야기 시작됐다…시청률 상승세 보여

2014-11-04 09:05

오만과 편견[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오만과 편견'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13.4%(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의 기록이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는 수도권 13.5%, 전국 11.6%다. 특히 경쟁작과는 거의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압도적인 차이를 드러내며 안방 극장의 '오편 앓이'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날 '오만과 편견'은 동치(최진혁), 강수(이태환)와 '삼시세끼'에 살게 된 열무(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담당 사건을 맡게 된 열무가 사건에 대한 의견차로 부장인 문희만(최민수)과 갈등을 빚으며 재미가 고조됐다. 여기에 차장 검사 오도정으로 김여진이 극 중 처음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알렸고, 검찰국장 이종곤(노주현) 역시 카리스마를 뽐냈다.

동치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을 드러내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열무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생을 사고로 잃은 열무의 아픔이 드러난 것. 어린이집에서 낙상해 사망한 어린 아이의 사고를 수사하던 열무는 '사건을 빨리 처리하라'는 문희만의 재촉에 대항하며 동치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알렸다. 절절한 눈물 연기와 함께 동생을 잃은 슬픔, 엄마에 대한 원망과 안타까움을 드러낸 백진희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엔딩에서 열무의 눈물을 본 동치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무 동생의 실종 사건에 대한 사건 파일을 찾아보며 놀라 향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4일 방송되는 '오만과 편견' 4회는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1차전' 중계로 밤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