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국제유가 '2년래 최저'…금값도 하락
2014-11-04 07:13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76달러(2.21%) 떨어진 배럴당 78.78달러에서 마감했다. 이는 2012년 6월28일 이후 최저가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는 지난달 12%나 떨어졌고, 올해 들어서는 무려 20%나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46달러(1.70%) 떨어진 배럴당 84.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부터 미국에 판매되는 모든 등급의 원유가를 인하하겠다는 성명을 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오는 27일에 석유장관 회동을 앞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는 것도 유가 인하 압력을 높였다.
미국 달러화의 강세 기조도 유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금값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온스당 1.80달러(0.2%) 낮아진 1,16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0년 7월 29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금값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