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급 공무원 시험에서 반드시 통하는 한국사… ‘필통 한국사’ 화제

2014-11-03 17:08

[사진=박행묵 교수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 7·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사를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엮은 전문수험교재가 출간돼 화제다.

회계사·세무사·각종 공무원 시험 전문대학인 웅지세무대학교에서 한국사 강의를 하고 있는 박행묵 교수와 장준호 교수가 3권 분량으로 공동 집필한 ‘필통 한국사’가 출간됐다.

‘필통 한국사’는 박 교수와 장 교수가 공무원 시험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년간 강의한 내용과 각종 시험 출제를 하면서 연구한 내용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특히 ‘필통 한국사’는 공무원 시험을 비롯해 여러 공단 등의 시험을 의뢰받아서 출제하고 있는 박행묵 교수가 학교 제자들이 한국사를 공부하며 겪는 고충을 지켜보면서 이해하기 쉬운 해결책을 모색해 제시한 기본 이론서다. 

집필진 대표인 박행묵 교수는 “역사는 흐름과 갈래가 중요한 만큼 전체적인 구성은 우리 역사의 흐름에 맞게 기술하고, 세부적인 내용은 갈래에 따라 묶고 비교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며 “‘필통 한국사’는 기본에 충실했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심화 내용과 사료 정리로 보충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득점을 목표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반드시 통하는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필통 한국사’는 한국사를 1권 ‘선사부터 고려까지’, 2권 ‘조선 시대사’, 3권 ‘근·현대사’로 구성해 가장 많이 출제되고 있는 조선시대를 충실하게 정리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 출제 빈도수가 높아진 문화사 비중도 높여 놓았다. 그동안 정치사 비중이 컸었으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필두로 공무원 시험도 문화사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 문화사의 자료를 최대한 많이 제시해 시험 준비생들의 이해를 돕고 자신감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

아울러 시험 준비생들이 초기에는 하루에 2~3강씩 꼼꼼하게 공부하고 2회 독부터는 5~6강씩, 다음 단계에서는 하루에 10강씩 계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매권마다 50강씩 총 150강으로 구성해 기출 문제집과 연계시켜 놓았다. 이론서를 공부하면서 연계가 되어있는 기출 문제를 같이 풀면 시험에 대한 적응도가 높아지고, 내용에 대한 이해도 빠르기 때문이다.

박행묵 교수는 “한국사를 공부하는 분들에게 필(feel)이 통(通)하는 교재, 그리고 시험장에서 반드시(必) 통(通)하는 교재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시험 준비생들이 선택한 이 길이 반드시(必) 목표와 통(通)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