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상장사 합병 늘고 분할 줄고

2014-11-03 07:49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합병은 증가한 반면 분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회사합병 및 회사분할 결정 공시를 조사한 결과 올해(10월29일 기준) 회사합병·회사분할 결정 공시는 총 55건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합병 공시의 경우 공시법인(39사) 및 공시건수(39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1%, 5.41% 증가했다.

합병공시 39건 중 합병 상대방이 최대주주와 자회사 등 관계회사인 경우는 35건(89.74%)으로 전년 동기대비 2.78% 줄었다.

비관계 회사와의 합병은 총 4건(10.26%)으로 300% 증가했다. 우회상장에 해당되는 경우는 1건이었다.

회사합병 규모는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가 가장 컸다.

이어 KNB금융지주(경남은행), NH농협증권(우리투자증권), KJB금융지주(광주은행),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제일모직(삼성SDI), 유니온스틸(동국제강), 우리투자증권(NH농협증권),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삼성SDI(제일모직) 순이었다.

반면 회사분할 공시는 공시법인(14사) 및 공시건수(15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5%, 11.76% 감소했다.

이중 인적분할(3건)은 70.00% 감소했고, 단순·물적분할의 경우는 총 12건으로 71.43% 늘었다.

회사분할 규모는 두산인프라코어(두산이프라코어밥캣홀딩스)가 가장 컸다.

이어 한라홀딩스(만도), 한솔제지(한솔제지), 동부제철(동부인천스틸), CJ제일제당(씨제이헬스케어), 태영건설(블루원리조트), SK가스(에스케이어드밴스드), 동양기전(디와이파워), 대유신소재(대유글로벌), 삼양사(삼양패키징)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