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대금 뻥튀기' 모뉴엘 박홍석 대표 구속
2014-10-30 22:12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혁신업체로 주목받다 돌연 법정관리 신청해 파문을 일으킨 가전업체 모뉴엘의 박홍석 대표가 구속됐다.
30일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모뉴엘의 신모 부사장과 강모 재무이사도 함께 구속했다.
박 대표가 이 기간 가격을 조작하거나 허위 신고한 금액은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1조3000억여원에 이른다.
박 대표는 수입대금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400억여원을 미국과 홍통으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해외계좌를 통해 2조8000억여원을 입출금하면서 외환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