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역사박물관 개관식 열어
2014-10-30 16:34
이교범 시장 등 시민 1000여명 참석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뿔뿔히 흩어져 있던 하남시의 역사를 한 곳에 전시해 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교범 시장의 약속이 결실을 맺었다.
이는 시의 숙원사업이던 하남역사박물관이 30일 성대한 신축 개관식을 열고 그 모습을 시민들에게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승용 시의회 의장, 김세민 박물관장, 시·도의원 및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새 역사박물관의 시작을 축하했다.
신축 박물관은 16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2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7월 완공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부지 내 대지면적 4125㎡, 연면적 6726㎡, 지하2층~지상3층 규모다.
상설전시실은 지상2층~3층으로 3층은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 2층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시대까지 하남시와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1층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및 휴게실로 배치했다.
특히 백제 도미부인 설화가 수록된 ‘오륜행실도’와 광암동 석실분 출토유물을 포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보물 제332호 ‘하남 하사창동 철조석가여래좌상’ 재현전시 등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박물관 신축 개관으로 쾌적한 관람환경 제공, 지역문화 정체성 확립뿐 만아니라 인근 문화예술회관, 하남문화원과 연계한 지역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