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빈소, “의료 사고 루머, 알아보고 있다”

2014-10-28 22:11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고(故) 신해철 소속사가 의료 사고에 관해 확인하고 있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양승선 대표는 28일 “의료 사고 루머는 진실이냐”는 질문에 “관련 내용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말씀드릴 게 없다”며 “고인이 편히 갈 수 있도록 악성 루머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장례는 천주교식 위주로 진행되며 5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지는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며, 발인은 31일 오전에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다음날 퇴원했으나 지속해서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해 20일 새벽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후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오후 다시 열을 동반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몇 가지 검사를 진행한 후 21일 다시 퇴원했다.

하지만 22일 새벽 또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후송됐고 입원해 있던 중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와 수술을 진행했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고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무한궤도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록그룹 넥스트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음악적 활동 말고도 사회·정치에 적극 참여하며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