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 공룡 코스트코, 송도국제도시 진출

2014-10-28 10:18
2016년 말 준공으로 주민 편의성,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글로벌 창고형 마트로, 한국에서도 마니아 층이 탄탄한 코스트코가 송도국제도시에 진출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28일 광명 코스트코 본사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프레스톤 드레이퍼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임용빈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와 코스트코 코리아가 코스트코 인천점 개발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전 세계에 66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7100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11개 매장이 운영 중으로 국내 회원만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제한된 품목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트코 인천점이 들어설 부지는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포스코건설 사옥 인근 F8블록 (98번지) 일부다. 대지면적 2만2514㎡(6810평) 위에 건물연면적 3만227㎡(9144평),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위치도(코스트코)[사진 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코스트코는 오는 11월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실사에 착수한다. 2015년 11월까지 건축, 영업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끝내고, 2016년 초 착공해 그 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코스트코의 송도국제도시 진출은 NC큐브, 롯데마트 등 이미 영업 중인 상업시설들과 함께 송도 거주민들, 특히 외국인들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유동인구를 급증시켜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인근에 들어서는 롯데, 이랜드의 복합상업시설 개발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GCF 등 국제기구로 인해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에 코스트코가 입점함으로써 주민들의 편의성이 증대되고 주변 상권과 시너지를 통하여 송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