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상생경영] 동국제강 ‘나눌수록 행복해요’

2014-10-28 14:31
‘움직이는 아름다운가게’ 8회째 성황리에 진행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동국제강은 다방면에 걸친 나눔경영으로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7일 동국제강은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제8회 ‘동국제강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가게’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동국제강은 9월 16일부터 2주에 걸쳐 5개 사업장과 유니온스틸 등 8개 계열사로부터 약 1만3000여점의 물품을 모았다.

행사 당일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일일 점원으로 참여해 기증품을 판매했고, 동국제강은 기증 물품과 판매 수익 전액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판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동국제강과 아름다운 가게는 인연이 깊다. 동국제강은 2005년부터 매년 아름다운가게에 물품을 기증, 판매 수익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는 신사옥인 페럼타워에서 나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 동국제강은 각 사업장을 거점으로 한 지역밀착형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나눔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인 ‘나눔지기’ 봉사단이 그 중심이다. 본사를 비롯 포항과 인천, 당진, 부산 등 5개 사업장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간 100회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동국제강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아름다운가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제공]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법인 남산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남산원의 겨울철 김장봉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 인천제강소의 연탄나르기, 포항제강소의 석병양로원 봉사활동, 당진공장의 노인요양원 봉사활동 등은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사업장별 대표 나눔지기 봉사활동이다.

동국제강은 이와 같은 나눔지기 봉사단을 통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눔과 봉사의 기업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창업자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으로 설립된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의 사회공헌활동의 또 다른 구심점이다.

송원문화재단은 장학사업, 불우이웃 지원사업, 문화 및 학술연구사업 등의 분야에서 매년 10억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지속해온 ‘이공계 대학생 장학사업’ 은 철강 제조업을 근간으로 성장한 동국제강의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장학금뿐만 아니라 동국제강 공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동국제강 입사 희망 시 전형에서 우대해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