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5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탈락
2014-10-27 08:19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130개 은행 중 25개 은행이 재무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낙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는 몬테파스키은행을 포함한 9개 은행이 테스트 통과에 실패해 탈락한 은행이 가장 많았다.
ECB가 이날 내놓은 '자산 건전성 심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25개 은행들 전체의 자산 보유고는 기준보다 250억유로(약 33조5000억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은행들 가운데 11~12개 은행은 향후에 추가로 확충해야 할 자기자본의 규모가 최대 480억유로라고 평가했다. 자본 확충 요구를 받은 은행이 향후 9개월 동안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ECB는 폐쇄 명령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