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기업이 일자리 만드는 거 아냐”..낙수경제 이론 비판

2014-10-26 16:22

[사진 출처: 힐러리 클린턴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민주당의 제일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낙수경제(trickle-down economy) 이론을 비판한 것이다.

UPI 통신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개최된 민주당 주지사 후보 마샤 코클리의 지지 유세에 참석해 한 연설에서 “누구도 당신에게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든다’고 말하도록 놔두지 마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낙수경제' 이론에 대해 “낡은 이론”이라며 “시도됐지만, 실패한 이론”이라고 지적했다. '낙수경제' 이론의 주요 내용은 대기업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서민층으로까지 흘러넘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클린턴 전 장관의 대항마로 여겨지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 상원의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