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북한, 2차 고위급 접촉에 하루빨리 응해야”

2014-10-26 14:48
권은희 대변인 “남북의 모든 문제는 대화로 풀어가야”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최근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26일 “북한이 2차 고위급 접촉에 하루빨리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25일자 보도를 인용하면서 “(북한은) ‘남조선 당국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삐라(전단) 살포 난동을 또다시 허용한다면 북남관계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것’이라며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대변인은 “대화를 빌미로 남남 갈등을 부추기면서 북한이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려는 행위는 남북 관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시민 단체의 자발적인 행위를 가지고 우리 정부를 비난하며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라고 밝혔다.

특히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는 발언이 아닌 대화에 대한 답변이 먼저”라며 “북한은 하루빨리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권 대변인은 “남북의 모든 문제는 대화로 풀어가야 한다”며 “2차 고위급 접촉에 대한 합의가 진심이라면 속히 성의 있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