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하남감일·수원호매실 등 6곳 추가 선정, 송파삼전·서초내곡 내년 첫 입주

2014-10-26 11:56
올해 사업승인 3만가구 및 6000가구 추진, 2017년까지 14만가구 공급

행복주택 추진 상황.[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하남감일·용인구성·수원호매실지구 등에도 젊은층 무주택자를 위한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연내 행복주택 3만가구 사업승인하고 6000가구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 송파삼전지구와 서초내곡지구에서는 내년 하반기 첫 입주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약 3만가구 공급을 위한 47곳의 입지를 선정하고 사업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행복주택이란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젊은층 주거안정을 위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 지역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관 관련전문가(25명)로 구성된 후보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고양지축(약 890가구) △하남감일(약 670가구) △천안백석(약 550가구) △용인구성(약 500가구) △수원호매실(약 400가구) △대전도안(약 180가구) 등 6곳(약 3190가구)을 추가로 선정했다.

현재 행복주택 추진 상황을 보면 우선 사업승인은 연내 목표(2만6000가구)를 넘어선 3만가구 승인을 추진 중이다. 서울오류·고양삼송·대구혁신 등 10곳(약 5500가구)은 이미 사업승인을 완료했다. 서울양원·위례신도시·김포한강 등 19곳(약 1만5600가구)은 사업승인 신청이 완료돼 관계기관 협의단계 중으로 다음달 사업승인 할 계획이다. 설계 단계인 인천주안역·광주역 등 18곳(약 9400가구)은 내달 중순경 승인 신청 예정인 약 5000가구는 연내 사업승인하고 나머지는 내년초 승인키로 했다.

착공도 올해 목표(4000가구)를 초과한 6000가구를 추진한다. 서울가좌·서울내곡 등 5곳(약 1500가구)은 착공했고 서울오류·고양삼송·대구혁신 등 6곳(약 4500가구)은 시공자 선정 등 연내 착공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중 송파삼전(50가구), 서초내곡(87가구)의 경우 내년 하반기에 준공돼 첫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2017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14만가구 행복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연도별로는 올해 2만6000가구고 2015~2017년은 각각 3만8000가구씩이다.

국토부 김정렬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일부에서 행복주택 추진 부진을 우려하지만 올해 사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는 등 14만가구를 역점 추진해 젊은층 등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