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주친화 정책위해 중간배당도 고려하겠다”

2014-10-24 10:43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2014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위해 중간배당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기아차는 2009년부터 흑자 전환했는데 지속적으로 배당률 확대해 왔다”며 “주주친화 정책을 위해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중간배당도 고려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도 주주 중간배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현대차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내년부터 주주에 대한 중간배당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현대자동차 1~3분기 경영실적발표에서 “최근 한전부지 인수에 따른 주가영향은 저희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충분한 현금이 있기 때문에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전부지 인수 결정 이후 투자자들을 많이 만나서 경영층의 생각을 공유하기도 했고, 향후 배당을 큰 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