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CO2 포집기술 개발'…녹색경영 부문 5년 연속 대상

2014-10-23 15:3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이 이산화탄소를 포집,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해 재사용하는 기술 개발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남부발전은 23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녹색경영부문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은 조직의 경영시스템과 CEO의 리더십, 지속가능보고서 우수사례를 발굴, 장려해 조직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하고 있다. 이 상은 지속가능경영, 녹색경영, 에너지경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과 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에너지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춰 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CO2)를 포집,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해 재사용하는 신개념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특히 남부발전의 건식 CO2 포집저장(CCS) 기술을 통해 정부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이다. 올 초에는 하동화력 8호기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MW급 연소후 건식 CO2 포집 실증 파일럿플랜트를 준공키도 했다.

또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CO2를 활용하는 이산화탄소 빌리지 사업 등 농어촌 소득창출 사업을 통해 그린에너지와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호 사장은 “환경보전과 함께 화석연료의 친환경적 지속 사용을 위해서는 CCS와 CCR 기술의 개발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