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으로 경비병 등이 사망했다. 현재는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3곳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했다.

AP,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캐나다 경찰을 인용해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에 대해 “이날 한 남성이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Parliament Hill)에 침입했고 오전 10시쯤 국립전쟁기념관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에 대해 로이터에 “괴한이 검은 옷에 얼굴에는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고 의사당 방향으로 뛰어가다가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팔러먼트 힐 중앙부로 차를 몰고 갔다”고 말했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에서 무장괴한은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경비병 1명이 사망하고 방호원 등 다른 2명은 부상했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이 일어나기 전날 캐나다 정부는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이번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은 단순한 총격이 아니라 테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에 대해 경찰은 사살된 범인 외에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캐나다 경찰 대변인은 이날 캐나다 국회의사당서 총격에 대해 “경찰이 여러 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