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예금보험공사 "유병언 은닉재산 940억 찾아내"…재산환수는?
2014-10-22 16:58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은닉재산 940억원을 발견했다.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 전 회장이 숨긴 재산을 국내에서 840억원, 해외에서 100억원 규모로 발견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지금은 재산을 확보한 차원이고 회수 여부는 건별로 판단해 봐야 한다"며 "각 개별 건에 대한 소송이 있을 수 있어 (찾은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예보는 1997년 세모 부도 시 발생한 유 전 회장의 보증채무에 대해 2010년 147억원 가운데 140억원을 채무조정했으나, 세월호 사태 후 유씨의 은닉재산이 드러나면서 부실 조사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