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누수 실시간 감시 기술, 국내 개발 완료
2014-10-22 16:03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광케이블을 통해 상하수도의 누수와 침하를 실시간 감시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상하수도 누수탐지기술'이 국내기업에 의해 독자적으로 개발 완료 됐다.
국내 구조물진단 전문기업인 소암컨설턴트는 독일, 영국 등 일부 선진국가에서만 보유했던 광케이블 센서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상용화까지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술은 광케이블을 이용해 관로연장을 따라 온도와 변형율을 측정하는 기술(DTS)로 해외에서는 이미 지하관로 뿐 아니라 송유관, 가스관의 누출과 변형율 측정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넓은 지역의 상하수도망에서 계측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처리해 전지역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통해 응급지역의 위치와 상태를 관리자와 시공자 모두에게 신속하게 알림으로써 위기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
이 기술은 상하수도관은 물론 철도, 교량, 터널, 댐 등 각종 구조물의 미세한 온도변화와 변형율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재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는 평가다.
소암컨설턴트 김중열사장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해 장비 개발까지 완료했다"면서 "국내 재난방지 분야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해외 수출로 외화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