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강혜정과 협업 “타블로 지겨워 부탁”

2014-10-22 12:20

가수 바비킴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4집 정규 앨범 '거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4집 정규 앨범 타이틀 곡 '거울'을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가수 바비킴이 배우 강혜정과 앨범을 작업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바비킴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22일 서울 신사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렸다.

신보에 수록된 '굿 씽(Good thing)'은 미디엄 템포곡으로, 삶에 버팀목이 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강혜정이 작사했으며 노을과 바비킴이 공동 작곡했다.

바비킴은 “작곡을 하면서 가사 내용은 무조건 긍정적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밝은 가사는 항상 타블로에게 맡겨왔는데 매번 참여해 다른 인물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과 행복한 모습이 내 눈길을 끌었다. 타블로를 통해 강혜정에게 작사를 부탁했고 시간이 걸렸지만 가사를 써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혜정의 작사 데뷔곡인데 내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4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4집 ‘거울’에는 타이틀곡 ‘사과’를 비롯해 ‘거울’, ‘굿 씽’(Good thing), ‘나만의 길’, ‘나의 눈물로’, ‘태양의 노래’, ‘처음처럼 끝까지’, ‘고장’ 등 12곡이 수록됐다.

바비킴은 이번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사과’는 트럼펫 연주자이자 바비킴 아버지 김영근이 참여했으며, 뮤지션 이적이 작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