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급 지도자 대거 구미방문
2014-10-22 11:14
중국 탕쟈쉬엔(唐家璇) 국무위원 방문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로마를 가보지 않으면 유럽을 다녀왔다고 할 수 없고, 경북 구미를 가보지 않고서는 한국을 가 봤다고 할 수 없다는 차이 밍 자우(蔡名照)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의 구미방문 소감을 밝힌 가운데 중국 고위급 지도자들이 대거 구미를 방문했다.
한중수교 22주년을 맞아 전락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한중양국의 고위급 인사들의 상호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제14차 한중지도자 포럼’에 참가한 중국 탕쟈쉬엔 국무위원, 츄궈홍(邱國洪) 주한중국특명전권대사,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장 등 중국과 한국측 방문단 25명이 22일 구미시청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는 후궈차이(胡國財) 외국인투자기업협회 부회장, 첸원후이(錢文輝) 중국교통은행 부행장 등 산업・금융권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한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구미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시대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게 될 구미의 원동력을 설명하면서 중국 공무원 및 언론인, 청년리더를 대상으로 새마을 연수와 기업체 견학을 연계한 구미관광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김익수 시의회의장은 “한중 양국간 문화예술 및 청소년 교류와 함께 의회차원의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탕쟈쉬엔 국무위원 일행은 구미시청 방문한 후 삼성전자를 방문해 스마트폰 발전사 및 생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홍보 갤러리를 견학했다.
또한 박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한국 근대화의 전 과정과 새마을 운동을 소개한 돔 영상관을 둘러보고 새마을 테마공원 조성 현황 및 국제화 사업과 연계한 관광프로젝트 설명을 들었다.
한편, 중국 고위급 지도자들의 이번 구미방문은 지난 6월 차이 밍 자우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 주임 방문과 9월 중국 5대 언론사 기자단의 방문에 이어 최고위급 인사로서 그동안 구미시가 꾸준하게 추진해온 해외투자 유치와 ‘제16회 한중일지방정부교류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 구미시 국제협력사업의 성과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