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정보센터, 피지세관 기술지원 등 '현지훈련'

2014-10-22 09:20
피지세관 능력개발 지원…국제범죄 정보분석 기법 등 기술전수

21일 관세청 직원들이 피지세관에서 열린 ‘피지세관 능력개발 지원’ 활동에 참여해 피지세관 위험관리담당관 TevitaTupou(앞줄 가운데) 및 피지세관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관세청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관세청이 운영 중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는 21일부터 22일까지 피지세관에 정보분석관 3명을 파견, 기술지원(Technical Assistance)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피지세관 조사·정보분야 실무자 20명을 대상으로 RILO AP 활동과 프로젝트 소개, 국제범죄 정보분석기법(마약 등) 및 세관조사감시연락망(CEN) 활용법 등에 대한 강의와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피지세관에서 참여하고 있는 ‘마약류 적발정보 실시간 교환 프로젝트(DSINS)’, ‘오존파괴물질 정보교환 프로젝트(Project Sky-Hole-Patching)’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국제범죄차단을 위한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피지세관 측은 “최근 피지를 환적국으로 이용한 마약밀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센터의 다양한 능력배양 활동 및 선진 정보분석기법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센터 측은 이에 대해 “개도국 세관 지원사업의 하나인 회원국 현지훈련을 연 3회 실시하고 있다”면서 “국제범죄 합동단속 프로젝트를 강화하고 검찰 및 경찰 등 관련 기관과도 국제범죄단속에 대해 지속적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