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발견된 시신만 7구... 임신한 10대 소녀도 살해
2014-10-22 02:00

[사진 출처: ABC 방송 동영상 캡쳐]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美 연쇄 살인 용의자 검거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에서 연쇄 살인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추가로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사법 당국은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인디애나 주 북서부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6구가 발견됐다"며 "이들 중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여성 애프릭카 하디(19)를 살해한 혐의로 43세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에 따르면 연쇄 살인 용의자 밴은 지난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남동쪽으로 30마일(50㎞) 떨어진 해먼드의 한 모텔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하디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18∼19일 해먼드에서 북쪽으로 10마일(16㎞)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 지역의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더 발견했으며, 한 집에서 시신 3구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만 7구로, 20년 전 해먼드에서 발생한 뒤 미제로 남은 살인 사건 2건마저 그가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다면 연쇄살인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