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LINC사업단, 산학협력 EXPO’에서 독창적 성과 선보여 주목받아
2014-10-21 11:34
‘크라우드 랩’으로 창의적 성과모델 제시해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순천향대 LINC사업단이 창의적인 ‘크라우드 랩’을 산학협력의 핵심 성과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산학협력 EXPO’에 참가해서다. 이 대회에는 전국 56개 대학과 30여개 전문대학이 참여했다.
‘크라우드-랩’은 수요에 맞춰서 여러 랩(Lab)이 기술과 경영 등 다분야가 융합을 이루어 가족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최소 3개 이상의 융합형 랩이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공동으로 기여하고 참여할 때 크라우드-랩 프로젝트가 된다.
성과모델로는 캄보디아 국립 꼬사막 병원에 U-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의사와 캄보디아 의사간 원격진료 ‘IHTM(Inter-Hospital Tele-Medicine)’시스템을 구축해 원격화상 협진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면서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의 노하우와 캄보디아와의 네크워크와 협력을 토대로 ODA국가 대상 U-헬스케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지난 8월 캄보디아 현지 국립 꼬사막 병원과 크메르-러시안 친선 병원, 쏘크렛 종합병원 등 3개 현지 병원에 설치됐다.
이처럼 독창적 ‘크라우드-랩’을 바탕으로 의료분야 ODA국가를 대상으로 U-헬스 시스템을 확산시키는 것과 글로벌기업과의 멀티플 프로그램으로 기업체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토탈개념의 산학융합을 꾸준히 전개해 학생들에게는 원활한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현장기술개발 등을 종합적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학생들의 ‘캡스톤디자인’ 모델도 주목을 받았다...
대학의 의지가 학생들의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순천향대는 창의적인 학생들의 활동을 꾸준히 지원한 결과 독특한 아이템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된 ‘I.F(Imagination Fullfill)’팀은 ‘전 세계 초행자를 위한 방향제공 버스 어플리케이션’인 일명 ‘글로버스(Globus)’ 어플을 개발했다. 이 어플은 이미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엑스포의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코너에서 기업체와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이 팀은 백종석(의료IT공학과 ) 팀장을 중심으로 지난 5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지난 9월부터 기능구현이 가능한 전 세계인이 공통적으로 사용 가능한 대중교통 어플리케인션을 선보였다.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나 해외여행시 대중교통 정보를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한 아이템이다.
백 팀장은 “지자체가 이용할 경우 기술이전을 받아야 하지만 특허출원이 완료되면 시장에는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어플을 이용해 초행길을 전 세계 어디를 막론하고 친숙하게 방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팀은 아이템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설명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산학협력 EXPO’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 코너에서 순천향대 부스를 방문한 기업체 관계자가 이 아이템에 관심을 갖자 IF팀의 백종석 팀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학생들이 진지하게 설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개막된 2014 산학협력 EXPO에서 가족기업들의 참여도 돋보였다.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전문화장품 브랜드인 ㈜콧대는 5가지 종류의 기능성 화장품을 선보였다.
또한 U-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한 ㈜비트컴퓨터와 체성분 분석기 전문업체인 ㈜바이오 스페이스, 혈당측정기 설치운영 전문업체인 ㈜올메디커스 등이 대표적 참여 기업체이다.
김학민 순천향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EXPO를 통해서 그동안 대표적인 성과를 위주로 대학과 기업체간 실질적인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지만 이를 통해 대학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교류는 물론 산학협력 전반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써 의미가 크다고 본다“라며 ”향후 독창적인 ‘크라우드-랩’을 더욱 발전시켜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