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경상북도 건축문화제 동시 개최

2014-10-20 22:39

경북형 생활한옥 모델.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를, 이와 함께 구미시의 구미Co(구미시 산동면 첨단기업1로 49) 일원에서 24일~26일까지 3일간 ‘2014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는 지난 2012년 9월 경북건축사회에서 3차례의 토론 끝에 유치신청키로 결의해 9월 19일 대한건축사협회에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인천광역시건축사회와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2012년 12월,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를 경북건축사회에서 개최하게 됐다.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개최도시 선정은 경북건축사회에서유치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13년 5월 15일까지 유치 신청된 경주 지역건축사회와 구미지역건축사회를 대상으로 유치신청 지역회장을 제외한 지역건축사회 회장 15명으로 개최도시 선정위원으로 구성, 평가회의 및 현장답사를 거쳐 2013년 7월 26일 구미시를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대한민국 건축사대회 준비를 위해 대한건축사협회에 조직위원회, 경북건축사회에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경북도, 구미시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건축물투어, 전야제, 건축사 실무교육, 기념식, 축제한마당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이어 2014경상북도 건축문화제는 2014대한민국 건축사대회 유치를 위해 동시 개최키로 했으며,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는‘전통과 미래의 만남 채움’이라는 주제로 역사와 문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시대․사람․환경과의소통으로 경북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목표로 경북도와 구미시, 경북건축사회가 합심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건축문화제 공모전에서는 지역의 건축경기 활성화와 학생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 건축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대학생들의 일반 공모전과 기성 건축가들의 초대작가전으로 구성되어 20일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24일 오전 10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에서 시상식도 함께 거행한다. 경북이 전통건축의 메카인 점을 감안하여 품격 있는 전통건축물 미니어쳐 작품도 전시해 지역 건축물의 우수성도 알린다.

또한 웰빙문화 확산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전통문화가 배어있는 수준 높은 한옥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도내 우수한 한옥 문화재를 토대로 한 4가지 타입의‘경북형 생활한옥모델’ ‘ㄱ자’,‘ㄷ자’,‘ㅁ자’,‘ㅁ자 확장형’을 발표한다.

그 동안 한옥을 선호하는 국민들이 많았으나 공사비 과다, 난방 효율 저하, 가사생활 불편 등으로 채택하기 어려웠던 점에 착안하여 건축자재 다양화, 평면형태의 현대화, 시공비 저렴화 등으로 손쉽게 서민 주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경북건축사협회 및 대학교가 공동 연구했고 그 결과를 발표하게 됐다.
앞으로 ‘경북형 생활한옥모델’ 보급이 확대되면 건축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춘 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이번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와 경상북도 건축문화제를 통해 경상북도 건축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